제과 실기 수강 후기 : 20가지 디저트

1. 제과 실기 수강 후기

바리스타 수업을 국비지원으로 수강해 EUCA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2급을 취득했으며 베이커 과정도 같은 방식으로 등록했습니다. 실습은 월, 수, 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.

내일 배움 카드 지원을 받아 약 40만 원의 수강료 중 194,480원만 부담했습니다.

 

첫 수업날, 머핀을 만들었습니다. 출석 체크 후 강의 자료를 받아 레시피와 조리 과정을 익혔습니다. 교육 전 간단한 레시피 설명과 함께 재료별 계량법을 배운 후 2인 1조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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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한 달 동안 배운 20가지 디저트

한 달 동안 배운 페이스트리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후식 3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.

 

머핀 (쉬움)

• 버터와 설탕을 충분히 휘핑해 공기를 머금게 합니다.
• 계란과 나눠 넣으며 크림화합니다.
•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채 쳐 넣고 가볍게 섞습니다.
• 반죽을 머핀 틀에 담고 180℃에서 20~25분간 오븐에 조리줍니다.

처음 만든 메뉴였는데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. 혼합물은 너무 많이 섰으면 컵케이크가 퍽퍽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. 최초에 반죽을 지나치게 섞어 식감이 단단했지만, 가볍게 섞는 것만으로도 촉촉한 스위츠가 된다는 걸 경험했습니다.

 

컵 케이크

 

젤리 롤 케이크 (중상)

• 계란을 휘핑해 거품을 충분히 냅니다,
• 스위트 파우더와 바닐라 에센스를 넣어 머랭을 만듭니다.
• 밀가루를 채 쳐 넣고 가볍게 섞습니다.
• 오븐 팬에 반죽을 고르게 펴서 180℃에서 10~12분간 굽습니다.
• 식힌 후 생크림을 펴 바르고 조심스럽게 말아줍니다.

보기에는 쉬워 보였지만 배합물을 얇게 가열해야 하고 말아 줄 때 크랙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등 섬세한 작업이 많았습니다. 너무 두껍게 익혀서 말 때 갈라졌지만 이후에는 도우를 부드럽게 굽고 충분히 식힌 후 돌돌 말아야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.

 

롤케이크

 

 

마들렌 (중)

• 버터를 녹여 식힌 후 준비합니다.
• 계란과 스위트 파우더를 휘핑해 부드러운 크림 상태로 만듭니다.
• 밀가루, 베이킹파우더, 녹인 버터를 넣고 가볍게 섞습니다.
• 크림화된 재료를 1시간 이상 냉장 숙성한 뒤 마들렌 틀에 채웁니다.
• 180℃에서 10 ~12분간 구워줍니다.

마들렌을 만들었을 때 꼬리 부분이 예쁘게 부풀어야 한다는 걸 몰랐습니다. 적당한 온도로 구워야 하는데 초반에 온도가 너무 높아 바깥은 탔고 속은 덜 익었었습니다. 두 번째에는 베이커리 베이스를 충분히 휴지 시키고 적절한 온도로 구우니 항금빛의 예쁜 마들렌이 완성되었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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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제과 실기를 배우면서 느낀 점

3-1) 과학적이다.

단순히 감각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계량, 온도, 습도 등 모든 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칩니다. 처음에는 설탕을 줄이면 건강에 좋겠지? 하고 덜어냈다가 실패한 적이 많습니다. 설탕은 단맛뿐만 아니라 반죽을 부드럽게 해 주고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함부로 줄이면 안 된다는 걸 배웠습니다.

 

3-2) 기본이 탄탄해야 응용이 가능하다.

쿠키, 스펀지케이크처럼 기본적인 기술을 익힌 후에 더 복잡한 후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. 초반에 바로 마카롱 같은 고급 스위츠를 만들고 싶었지만 기본이 탄탄하지 않으면 작은 실수 하나로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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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꿀팁

지퍼백이나 큰 플라스틱 통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 실기를 하고 베이커리 제작을 하면 많은 양이 나와서 나눠서 가져갑니다. 위의 롤케이크처럼 가져가야 해서 꼭 지퍼백 큰 거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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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주관적인 견해

초반에는 단순한 취미였지만 배우면서 점점 베이킹의 매력에 빠졌습니다.

생각보다 어려워서 분량 맞추는 법부터 여러 번 시행착오 끝에 점점 더 나아지는 과정을 경험하고 완성된 후식을 보면 정말 뿌듯함을 느낍니다.